모임 소개
별일 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하루 하루 일상의 마디들이 불안하게 느껴지고, 순간 순간 찾아오는 감정에 휘청거립니다. 주어진 일들도 잘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이대로 괜찮을까, 더 나아져야하지 않을까 의심과 불안이 끊이지를 않습니다. 나 역시 너무 예민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쓰다보면 나를 돌보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빠져버리게 됩니다.
도시에서 살아가면서 나 자신이 편해질 수 있게 챙기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명상이니 요가니 마음챙김이니 유행처럼 많이 보이지만 시간도 비용도 여의치가 않고 직장에서, 관계에서, 그리고 나 자신과의 관계에서까지도 스트레스는 끊이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우리는 현재 겪고 있는 스트레스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필요해요. 그리고 가끔은 타로 카드 같은 도구로 마음을 객관적인 거리에서 바라보는 시간도 갖는다면 마음의 짐이 조금은 덜어질 거예요.
우리 모임은 일상을 꾸려나가기 위해 내가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고, 우리를 온전하고 아름답게 가꿔나갈 힘이 각자에게 있음을 새롭게 자각합니다. 마음을 들여다보고 삶을 조금더 유연하게 이끌어갈 수 있도록 고안된 여러 가지 수행 체계 중, 우리는 요가의 원리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 나누어 봅니다. 타로 카드와 간단한 명상 도구들로 그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정리해 봅니다.